<p></p><br /><br />이뿐 아니라 강윤성이 작가에게 보낸 손 편지도 저희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.<br> <br>특히 조두순 사건을 언급한 게 눈에 띕니다.<br><br>강윤성은 평소 범죄 예방법에 관한 책을 쓰고 싶어 했는데, 조두순 사건 때문에 출판이 어려워졌다며, 매우 아쉬워했습니다. <br> <br>뒤틀린 과시욕을 드러낸 걸로 보입니다.<br> <br>이어서 이솔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2009년 10월 강윤성이 김모 작가에게 보낸 손편지입니다. <br> <br>김 작가의 도움을 받아 자전적 에세이가 출간되기 7개월 전이었습니다. <br><br>강윤성은 편지에서 "갈수록 사회가 흉폭해지고 있다"며 자신이 구상한 "범죄예방법에 대한 책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동료 재소자조차 눈총을 주는 범죄라며 조두순의 아동 성범죄를 꼽기도 했습니다. <br><br>강윤성은 "범죄예방 서적을 저번에 썼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"며, 조두순 사건 때문에 재소자가 책을 내는 게 어려워진 현실을 <br>안타까워 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이듬해 출간한 에세이에서도 법무부의 재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, 동료 재소자에게 유전자 자진 제출을 설득했다고 적기도 했습니다.<br> <br>교도소에서 자신이 만들었다며 범죄 예방 수칙을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보내는 등 복역 중에도 범죄를 막는데 앞장섰다고 <br>주장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출소한지 석달 만에 여성 2명을 살해하고, 반성은 커녕 사회 탓을 했습니다. <br> <br>[강윤성 (지난달 29일)] <br>"(반성은 전혀 하지 않는 겁니까?) <br>당연히 반성 안 하지. 사회가 ○같은데."<br> <br>편지와 책에 담긴 강윤성의 다짐은 말뿐이었고, <br> <br>출소하자마자 반사회적 잔혹성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donga.com